-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채훈 (지은이)
- 출판사사우
- 출판일2021-01-21
- 등록일2021-03-3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23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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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하루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클래식의 숲으로 들어가는 길
클래식 좀 알고 싶은 당신에게 권하는 한 권의 책
클래식 칼럼니스트로, 음악 방송 진행자로 맹활약하고 있는 이채훈이 평생의 음악 사랑을 이 한 권에 담았다. 클래식 좀 알고 즐기고 싶어도 그 많은 곡 중에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한 이들, 낯선 음악 용어 때문에 지레 주눅 들어 포기한 이들을 위해 작심하고 1년 치 음악을 선곡해서 들려준다. 클래식의 숲으로 들어서는 길을 발견하지 못해 주변을 맴도는 이들에게 저자는 다정한 길잡이가 돼 준다.
“음악은 혼자 듣는 것보다는 마음 통하는 친구와 함께 듣는 편이 좋습니다. 아름다운 음악, 함께 공감할 사람이 옆에 있으면 금상첨화니까요. 이 책은 ‘친구와 함께 이 곡을 듣는다면 옆에서 어떤 얘기를 해 줄까?’ 하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글입니다.”_‘들어가는 말’ 중에서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을 우선 선곡
저자는 365곡을 어떻게 선곡했을까? 우선 그날의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곡을 고른다. 가령 2월 14일 밸렌타인데이에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선곡한다. 이 곡은 엘가가 가족들의 반대를 이겨내고 청혼을 받아준 연인에게 약혼 선물로 바친 곡이다. 1월 27일은 모차르트 생일이다. ‘음악의 예수’라 불리는 모차르트는 사랑 가득한 음악을 우리에게 거저 주고 정작 자신은 이해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이날 저자는 모차르트 곡 중에서 생명의 탄생을 예찬한 노래, 우리의 존재를 사랑으로 감싸주는 노래 ‘사람의 몸으로 나시고’를 선곡한다. 이렇게 그날과 관련 있는 곡을 선곡해 들려주니 그 곡이 더 각별하게 다가온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을 우선으로 선곡해서 독자가 더 친근하게 느끼도록 배려한 점도 이 책의 큰 강점이다. 영화나 드라마, 광고에 나온 음악 등 여러 계기로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곡이 많이 나오니 클래식이라는 장벽을 넘기가 훨씬 수월하다. 또한 윤이상, 김순남 등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음악가도 빼놓지 않고 소개하고 있다.
음악과 작곡가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
저자가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불굴의 의지로 영웅적인 삶을 살다 간 음악가로 알려진 베토벤. 실은 그도 잃어버린 동전 한 잎 때문에 버럭 화를 낼 정도로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사람이었다. 궁정 악단을 벗어나 최초의 자유음악가가 되면서 고단하고 힘겨운 삶을 산 모차르트, 피아노 한 대 갖지 못할 정도로 가난했지만 입술 위에 노래를 잃지 않았던 슈베르트의 삶. 한 곡 한 페이지마다 흥미로운 포인트를 하나씩 소개해주어 읽는 재미도 크고, 음악을 듣고 싶은 의욕도 갖게 해준다.
짧고 쉬운 곡부터 시작해 진지하고 긴 곡으로 나아가도록 배치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길고 진지한 곡을 듣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저자는 그 점을 고려해 짧고 쉬운 곡을 책의 앞부분에 배치했다. 뒤로 가면서 점차 길고 진지한 곡을 소개한다. 덕분에 독자는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클래식 산책길에 나설 수 있다. 이 책은 가능하면 앞에서부터 하루 1페이지씩 읽고 듣기를 추천한다. 365일 날마다 음악의 기쁨을 누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클래식 400년의 역사가 한눈에 보인다.
30년 경력의 PD가 고른 재미있는 동영상
이 책은 글을 읽으면서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모든 페이지에 QR코드가 들어 있다. 30년간 TV 프로듀서로 일한 사람답게 재미있는 동영상 링크가 많다. 저자는 독자들이 재미있게 영상을 보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음악 링크를 고르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하루 한 곡, 이 책과 함께 설레는 나날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막막하던 클래식의 숲이 한눈에 보인다. 이제 멜로디를 들으면 누구의 어떤 곡인지 알게 되고, 나만의 클래식 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게 된다.
* 저자 이채훈의 블로그에서 1년 치 플레이 리스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http://m.blog.daum.net/ych7340
저자소개
클래식 칼럼니스트. 중학교 1학년 때 누나가 듣던 LP 판에서 흘러나오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듣고 세상이 뒤집어지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클래식 음악과 ‘운명적’으로 만났다.서울대 철학과에 다닐 때는 덴마크의 사상가 키르케고르에 미쳐서 지냈다. 30년 가까이 MBC에서 PD로 일하면서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시리즈를 통해 제주 4·3, 여순사건, 보도연맹 등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추적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모차르트, 천 번의 입맞춤', '비엔나의 선율, 마음에서 마음으로', '정상의 음악 가족 정트리오', '21세기 음악의 주역 장영주' 등 음악 다큐멘터리를 만들 때였다고 기억한다. 방송대상, 통일 언론상, 삼성언론상 등을 수상했다.
방송국을 떠난 뒤엔 클래식 음악 칼럼을 쓰고, 강연 활동을 하며, 팟캐스트 '이채훈의 킬링 클래식'을 진행하고 있다. 청취자의 다양한 사연에 딱 맞는 음악으로 화답한다고 ‘주크박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소통하고 공감하는 치유의 음악가’로 불리는 그의 음악 이야기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고 ‘시대’가 있다.
펴낸 책으로 《내가 사랑하는 모차르트》(호미, 2006), 《클래식, 마음을 어루만지다》(사우, 2014), 《몬테베르디에서 하이든까지》(호미, 2015), 《이마에의 토닥토닥 클래식》(책읽는곰, 2015), 《모차르트와 베토벤》(호미, 2017)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혜다, 2020)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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