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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지도, 그러다 떠날지도 - 지리덕후들의 입체적 문학 여행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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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지도, 그러다 떠날지도 - 지리덕후들의 입체적 문학 여행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경혜, 윤메솔, 이수연, 정민화 (지은이) 
  • 출판사하모니북 
  • 출판일2021-01-15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2, 누적예약 0

책소개

문학 속 공간적 배경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 <읽을지도, 그러다 떠날지도>

“한국이 싫어서” 그럼 어디로 갔는데?
“운수 좋은 날”에서는 왜 하필 설렁탕을 찾았을까?

흔히 문학을 읽으며 등장인물과 전체적인 줄거리에 집중하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문학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간적 배경부터 찾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문학 속 장소를 지도에 찍어보며, 평생을 한 동네에서 살았다면 그토록 편협한 사고를 가졌을 법하다며 주인공의 상황을 이해한다. 작품 속 배경으로 직접 여행을 다녀와, 주인공이 ‘동네 사우나탕 정도의 규모를 지닌 해수욕장’이라고 했던 말이 아주 거짓은 아님을 증명한다. 작가들이 직접 그린 지도와 생생한 여행 후기를 통해서 공간을 통한 문학 읽기의 새로운 재미를 찾아줄 것이다.

“저긴 어디 쟤는 누구?”를 물으며,
“여긴 어디 나는 누구?”를 찾는다.

이 책은 문학의 공간적 배경과 연관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현재 우리의 삶에 비추어 해석하고 있다. 작가들은 민주화 운동을 겪었던 두 지역을 함께 돌아보다, 부모님께 "그때 그 사건이 정말 북한 괴뢰군 소행이었다고 믿었어요?"라는 다소 불온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또한 호주나 남양주에 가면 정말 우리가 원하는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본다. 비록 노답 세상에 대한 교과서적 정답을 찾지는 못한다. 하지만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같은 고민을 가진 모든 이에게 유쾌한 공감을 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문학 속 공간을 지도에서 찾을지도, 그리고 그곳으로 떠날지도.

“이제 지도 없인 못 살겠나요?”
그렇다면 이미 당신도 ‘호모 지오그래픽쿠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지도 앱과 내비게이션을 켜고 길을 찾는다. 매일매일 정신없는 세상에서 ‘내가 지금 어느 길에 서 있는지’, ‘그래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항상 알고 싶어하는 마음이 자연스레 반영된 것일까? 이렇게 지도 검색이 일상이 된 시대답게, <읽을지도, 그러다 떠날지도>는 문학 작품을 읽을 때에도 지도를 활용해볼 것을 제안한다.

“책 속에 나오는 장소가 어디지?”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
<읽을지도, 그러다 떠날지도> 프로젝트

저자들은 문학을 읽으며 이야기 속에 나오는 장소가 궁금할 때마다 지도 앱을 켰다. 그리고 책 속의 장소를 지도에 표시하기 시작했다. 때로는 그 지도를 따라 함께 여행을 떠났고, 상상하던 곳을 직접 보고 느끼며 걸었다. 자연스럽게 장소와 연계된 역사적 사건들이 궁금해했고, 여행에서 돌아와 관련된 정보를 찾았다. 그리고 함께 나눈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이렇게 종이에 쓰였던 2차원적인 텍스트는 지도를 통해 3차원의 시공간으로 확장되었고, 다시 책으로 만들어진 셈이다.

“이 소설이 그런 얘기였다고?”
알고 읽으면 훨씬 더 재밌는 한국소설 6권

책장을 넘기면, 저자들이 직접 여행을 하며 새롭게 해석한 한국문학 6권을 만나게 된다. 교과서에서 접했던 작품도 있고, 흥미롭게 읽었던 소설도 있고,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제목만 봤던 책도 있을 것이다.
1장에서 다루는 『김약국의 딸들』과 『운수 좋은 날』은 1920년대 일제 강점기에 쓰여진 소설로, 각각 통영과 서울(경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동시대의 다른 공간에서 사람들은 각각 어떤 삶을 살아갔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2장의 『소년이 온다』와 『차남들의 세계사』는 1980년대 초반을 시간적 배경으로 하며, 광주 민주화 운동을 중요한 소재로 다루는 소설이다.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 광주와 원주라는 각각의 도시에서 어떤 형태로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본다. 3장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2003년에 출판된 소설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시기를 다룬다. 『한국이 싫어서』는 2015년에 출판되었고 동시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두 작품을 통해서는 ‘오늘날 한국에서 살아가는 청춘들의 행복에 공간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묻는다.

알면 아는 만큼, 모르면 모르는 대로
지도를 더듬으며 떠나봅시다!

<읽을지도, 그러다 떠날지도>의 책장을 덮으면 아마 이 책에서 다루었던 문학 작품을 직접 읽고 싶어질 것이다. 작품의 원문을 읽는 것은 분명 또 다른 즐거움이다. 더불어 책 속에 나왔던 장소들에 직접 가보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국내 문학을 다루고 있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재조명받게 된 국내의 아름다운 곳을 여행할 좋은 동기가 될 것이다. 나아가 다른 문학 작품들도 지도와 함께 읽어봤으면 한다. 다양한 이야기의 폭과 깊이가 확장되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저자소개

간호사 중 제일 기동력 좋은 간호사라고 자부한다. 커피 마시고 싶다고 춘천에 다녀오다가, 하늘이 맑아 별이 잘 보이겠다며 강화도로 느닷없이 운전대를 꺾어버리는 낭만파니까. 오늘도 인류 건강에 소소하게 이바지하며 다음엔 또 어디로 떠나볼까 즐거운 고민을 한다.

목차

Prologue | 지도를 손에 쥐고



제1장 삶의 반경은 삶의 방향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김약국의 딸들』 『운수 좋은 날』



꿀빵을 먹으며 여행은 시작된다

새터, 멘데, 판데! 거기가 어딘데

간창골 김약국네 다섯 딸

이 작은 마을에서 평생을 살았다고?

100년 전, 삶의 반경을 넓힌다는 것은

사소문 중 최고였던 동소문은 지금 어디에?

동광학교가 그렇게 명문이라며?

모두가 동경하는 전차 승무원은 손님을 왜 그렇게 내쳤을까

100년 전 한양의 핫플레이스, 인사동

아내는 왜 설렁탕을 먹고 싶었나?

삶의 반경은 삶의 방향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제2장 두려움의 일상화, 공포의 지형도

『소년이 온다』 『차남들의 세계사』



광화문 광장에서 1980년의 광주를 떠올리다

신군부 독재정권의 등장

가까운 일상의 공간, 전남대학교

사건의 중심으로 향하는 길, 금남로

희생자들이 머물다 간 곳, 상무관

전남도청, 가장 뜨거웠던 항쟁의 중심

잊을 수 없는 마지막 비극, 상무대

같은 시대, 원주까지 퍼져 나간 공포

원주시 단구동 172-12번지, 나복만 하우스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자전거 사고

원주 민주화 운동의 상징, 원동성당

안기부 소속의 정남운 과장, 하지만 그도 평범한 시민

하늘을 저 혼자 떠받드는 전봇대

중앙시장 소고기 거리

공포의 일상화



제3장 프로를 요구하는 사회에서 나만의 행복을 찾는 법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한국이 싫어서』



당신, 오늘, 여기서, 행복한가요?

잠깐! 책을 읽기 전에 야구의 룰을 숙지해주세요!

프로를 요구하는 사회

야구와 연고지, 그리고 운명

졸업식에는 역시 짜장면이지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컵이 없으면 못 마십니다

부평은 서울에 더 가까우니까

프로의 세상에서 평범함이란

청춘을 뒤흔든 조르바와 첫사랑

삶은 야구라기보단 신도림역 같은 것

남양주는 야구하기에 참 좋지

잘 나가다가 삼천포에 빠졌다고?

꿀 떨어지는 삼천포, 딱 떨어지는 수산시장

코끼리 바위와 남일대 해수욕장

하이(High)해지려면 하이(Hi)면으로

삼천포에 빠지는 건 멋진 일이다!

안녕. 나는 지금 인천공항이야

그런데, 한국이랑 왜 헤어졌어?

과연 영화는, 영화일까

나만 아침마다 지옥철 타는 거 아니죠?

마음이 추우면 온 세상이 다 춥지

피로 파괴가 일으킨 굉장한 나비효과

그런데 왜 하필 호주였을까?

알고 보니 새로운, 호주 너란 녀석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와인 한잔해

편견과 차별은 도처에 널려있지

난 뒤를 보지 않아. 그래서 베이스 점프!

국제 전화는 사랑을 싣고

원래 헤어졌다 다시 만나면 또 헤어진대

아무튼, 행쇼!



Epilogue | 여행의 끝은 언제나 감사의 마음으로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