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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달동 미술관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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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달동 미술관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피지영, 이양훈 (지은이) 
  • 출판사행복한작업실 
  • 출판일2020-10-15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책소개

교양 미술을 소설로 읽다!

위대한 화가들이 그림 속에 숨겨 놓은 메시지와
현대인의 심리.일상을 절묘하게 연결시킨 기발한 이야기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바로 ‘나’였다!
11명의 위대한 화가와 21편의 명작!
그들이 캔버스에 포착한 순간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선물이다


위대한 화가들이 남긴 명화(名畵)를 감상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왜 그는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왜 저 그림을 보고 있는 나는 감동을 느끼는가?’, ‘화가들이 포착한 장면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을까?’
좋은 그림은 그 그림과 화가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마음에 와닿는다. 화가들이 포착한 생의 한 순간과 세상의 단편들이 인류의 보편적 경험과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림은 개개인이 가진 개별적이고 특수한 상황에도 말을 건다. 에르미타주 미술관에 있는 렘브란트의 그림 <탕자의 귀환> 앞에서 눈물 흘리는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사연을 갖고 그 그림과 마주하고 있다.

『영달동 미술관』은 ‘미술 소설’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화가와 그림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고흐, 라울 뒤피, 마코프스키, 시시킨, 베르메르, 브뤼헐, 일리야 레핀, 렘브란트, 라파엘로, 모딜리아니, 밀레와 그들의 그림은 뛰어난 조연으로 등장한다. 불투명한 미래에 낙담하고, 한때의 실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부적절한 생각에 사로잡힌 채 살아가는 영달동 주민들은 위대한 화가들이 그림 속에 숨겨 둔 메시지와 의미를 찾아가면서 조금씩 변화를 경험한다. 이 책의 원고를 단숨에 읽어 낸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는 “영달동 미술관에 가면 오래전 마음의 상처, 고통, 번민, 죄책감투성이의 ‘나’를 만나게 된다.”고 말하면서 이 책이 “우리 모두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고 덧붙인다. 미술을 소재로 기이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전개하면서도 이 소설이 상처 입은 현대인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이유는 화가들이 그림을 그린 최초의 목적이 ‘위로’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자, 이제 앞서 던진 처음의 질문들에 『영달동 미술관』의 방식으로 답을 해보자.
‘위대한 화가들이 남긴 그림이 말을 거는 대상은 이 책을 펼치는 바로 ’당신‘이다.’

기이하고 미스터리하면서도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
한밤중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은은한 불빛을 발하고 있는 미술관을 발견한다. 흔하디흔한 카페 하나 없는 허름한 동네에 갑자기 나타난 영달동 미술관! 전시된 그림들은 관람객이 가진 내면의 풍경을 투영한다. 관람객은 그림을 통해 벌거벗은 자신과 마주하고, 과거의 기억에 속박된 상황을 깨닫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죄책감의 정체를 알아 나간다. 그리고 그들은 놀라운 현실과 맞닥뜨린다. 기이하고도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 미술관이 이 동네(영달동)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영달동 미술관으로 인해 자신들 안에 일어난 변화와 삶에 찾아온 기적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면서도 환상과 실재가 혼재하는 상황 속에서 영달동 주민들은 혼란스러워한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곳, 영달동 미술관. 이 미스터리한 공간은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까? 극도로 사실적인 오늘의 현실과 판타지가 교차하는 기발한 이야기의 끝에 독자들은 엄청난 감동과 마주할 것이다.

교양 미술과 심리 치유, 재미를 한꺼번에 포획한 소설
이 기발한 소설을 끌어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미술’이다. 11명의 위대한 화가와 그들이 남긴 21편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이 그림들은 전시관의 액자 속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현대인의 일상과 내면에 스며들어 우리 자신의 이야기가 된다. 그림과 화가를 둘러싼 배경 지식은 물론 서양 미술 전문가(도슨트)인 저자 피지영의 해석이 덧붙여져 미술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미술 작품들이 어떻게 우리의 내면을 반영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서양 미술에 대한 교양 지식과 현대인의 심리, 일상을 탄탄한 구조의 서사가 절묘하게 연결시키고 있다. 이 책은 지적 흥미와 심리의 안정,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3박자를 두루 갖춘 보기 드문 소설이다.

미술에 미친 남자와 책밖에 모르는 남자가 함께 써 내려간 스토리
저자 중 한 사람인 피지영은 보통의 직장인으로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서양 미술에 빠져들어 3년 동안 1,000권의 미술책을 독파하고 유럽으로 ‘순례’를 다녀온 뒤 서양 미술 도슨트가 되었다. 그는 자신이 누렸던 미술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퇴근 이후와 주말을 활용해 미술 강의를 하고 있다. 출판 디렉터이자 에디터인 이양훈은 한때 소설가를 꿈꾸었으나 책 만드는 재미에 흠뻑 빠져 20년째 남의 글만 만지다가 이 책의 저자로 참여했다. 어떻게 보면 두 사람 다 엘리트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제대로 미술 교육을 받은 적 없는 고흐가 자신만의 화풍(畵風)을 만들어 냈듯, 두 사람도 틀에 얽매이지 않았기에 이처럼 독특하고 기발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번에 함께 첫 책을 펴낸 두 저자는 『영달동 미술관』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두 번째, 세 번째 걸음도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저자소개

미술과는 전혀 관계없는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문과형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미술 강의를 시청하던 중 머릿속에 번개가 쳐서 3년 동안 미술 관련 서적 1,000권을 독파하고 서양 미술 도슨트가 되었다. 휴직계를 내고 유럽 미술관을 순례한 뒤에 『유럽 미술 여행』이라는 책을 펴냈다. 미술이 주는 감동과 행복을 주변에 나누어 주기 위해 퇴근 후와 주말에 서양 미술 강의를 하고 있다.

목차

Prologue 영달동 미술관



Episode 1 아를의 침실 창문을 열면 햇살이 쏟아질 거야

Episode 2 작은 거리의 유쾌한 하루

Episode 3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

Episode 4 미처 몰랐던 이야기들

Episode 5 사랑의 온도



Epilogue 아를의 침실



책을 마치며 1

책을 마치며 2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