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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인 더 레인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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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인 더 레인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가스 스타인 (지은이), 공경희 (옮긴이) 
  • 출판사쌤앤파커스 
  • 출판일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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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빗속을 달릴 땐
미끄러질 준비를 하는 거야, 엔조”

3년간 아마존 베스트셀러
100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케빈 코스트너,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
원작의 감동을 이은 화제의 영화


래브라도와 테리어 혼혈견 엔조는 스스로 다른 개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의 몸속에는 인간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것. 그런 엔조이기에 사랑하는 주인 데니와 의사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제스처밖에 없다는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기도 한다. 주인 데니는 프로페셔널 카레이서가 되기 위한 사전 준비로 시애틀에 있는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한다. 엔조는 TV에서 카레이싱을 보며 갖가지 인간사회의 지식들을 배운다. 엔조는 데니와 함께 행복한 시절을 보내지만 둘만의 사이에 이브가 나타난다. 이브와 사랑에 빠진 데니는 곧바로 결혼하게 되고, 둘은 곧 조위라는 예쁜 딸을 낳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엔조는 이브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예민한 후각으로 눈치 챈다. 조위가 아장아장 걷기 시작할 무렵, 이브는 심한 두통에 시달리지만 한사코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결국 때를 놓치게 된다. 이브의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과 함께 데니의 가족에게는 시련이 닥친다. 데니를 사위로 인정하지 않던 이브의 부모가 나타나 노골적인 간섭을 시작하고, 급기야 이브가 세상을 떠나면서 조위의 양육권을 둘러싸고 법정싸움을 전개한다. 데니는 송사를 벌이는 동안 재산이 바닥나고, 함정에 빠져 더 큰 문제에 휘말리게 된다. 모든 희망을 잃게 될 무렵, 유일하게 곁을 지키는 엔조는 데니의 재기를 위한 정신적 발판이 되는데….

삶이란, 빗속을 질주하는 법을 배우는 것!
개의 눈으로 인간의 삶을 바라본 휴먼 감동 스토리

행복할 때는 모른다
불행이 닥쳤을 때의 모습이 운명을 결정한다


엔조라는 개의 시선으로 펼쳐지는 소설 《레이싱 인 더 레인》은 주인 데니와 그의 카레이싱, 그리고 주변 사람들 간의 갈등 관계를 들여다보는 엔조의 이야기다. 레이싱의 짜릿한 전율, 가슴 뭉클한 스토리 라인, 인생의 시련과 고통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소설은 엔조의 시각을 통해 세상과 인생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무조건 빨리 달린다고 승자가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카레이싱은 인생과 닮아 있다. 카레이싱에서 경쟁자들보다 더 빨리 결승점을 통과하기 위해 필요한 테크닉과 전략은 인생의 레이스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들이다. 카레이서가 충돌과 전복을 피하기 위해 적절한 테크닉과 대처 방법을 연마해야 하듯 인생의 레이스 역시 다양한 도전과 위기, 시련을 벗어나기 위해서 고된 훈련과 경험, 지혜가 필요한 것이니까. 한순간에 밀어닥치는 고난과 위기를 끈기 있게 헤쳐 나가다 보면 어느새 결승점에 도달한다는 것도 카레이싱과 인생의 공통점이다.

현명하고 지혜롭지만 때로는 엉뚱하고 유머러스한 엔조가 들려주는 이 이야기는 읽는 내내 입가에서 잔잔한 웃음이 떠나지 않게 한다. 개의 시각을 통해 인간세상의 이면을 새롭게 바라본다는 발상 자체도 이채롭고, 거기에 곁들여진 풍성한 이야기도 깊이 음미해볼 가치가 있다. 엔조는 그저 귀엽고 앙증맞은 애완견으로서의 존재 의미를 뛰어넘어 인간과 진정한 교감을 이루어내는 철학자 개로 그려진다.
따스하게 가슴을 적시는 가족 이야기와 카레이싱에 빗댄 인생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소설은 애견가들에게는 특별히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소설을 다 읽는 순간 우리는 빗속을 질주할 수 있는 용기와 더불어 인생에 대한 자신감으로 충만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1987년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90년에 동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자로 일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레이싱 인 더 레인The Art of Racing in the Rain(2008)》은 세 번째 소설을 출간한 신예작가의 작품으로는 보기 드물게 눈에 띄는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런던도서전에 출품되어 세계 2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2008년 첫 출간 이후 3년간 아마존 베스트셀러 상단에 랭크됐다. 또한 무려 100주 동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었다.
이 소설은 ‘엔조’라는 개가 화자로 등장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속 깊은 어른 같은 엔조의 눈을 통해, 우리가 감추고 싶은 인간세상의 단면이 고스란히 그려진다. 엔조와 그 가족들이 역경 속에서도 잃지 않는 따뜻한 사랑, 인간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그리는 카레이싱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 소설은 시련에 맞서는 인간의 용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가스 스타인은 2006년 퍼시픽 노스웨스트 출판인협회상을 수상한 《How Evan Broke His Head and Other Secrets(2005)》, 《Raven Stole the Moon(1998)》 등의 소설을 썼으며, 현재는 가족과 사랑스러운 개 코메트와 함께 시애틀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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