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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홍성광 옮김
- 출판사을유문화사
- 출판일2018-09-19
- 등록일2019-11-06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3 M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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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대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니체가
내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살뜰한 충고
이 책은 비유와 은유, 상징 등을 많이 사용해 이해하기 어려웠던 니체 철학의 핵심이 담긴 글만 모았다. 이를 통해 독자는 그의 저서를 읽지 않아도 니체의 사상을 쉽게 알 수 있다. 니체는 현대 철학자 중에서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인물이자 친숙한 인물이다. 니체 철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의 유명한 명언 “신은 죽었다”라는 말은 들어봤을 정도다. 하지만 알려진 것에 비해 그의 저서를 완독한 사람은 드물다. 그 이유는 니체가 자신의 사상을 함축적인 방식으로 설명한 탓에 그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니체가 다양한 글쓰기 기법을 활용한 것 역시 그의 저서를 읽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의 저서를 보면 잠언이나 시 형식의 글이 있는가 하면, 논문이나 에세이 형식의 글도 있다. 따라서 특정 장르에 대한 독자의 호불호가 독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니체 자신도 독자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알았던 듯하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보면 “모든 사람을 위한, 그러나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이라는 부제를 달았을 정도다. 『이 사람을 보라』에서는 “나는 읽히지 않는다. 나는 읽히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그러다 보니 니체의 저작물을 읽다 보면 일종의 오독을 피하기 어렵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오독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취했다. 또한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주석을 달아 오독의 가능성을 줄이는 한편 니체 철학의 핵심을 알기 쉽게 도와주고 있다.
이 책에는 니체의 여러 글 중에서 아포리즘만을 선별해 수록했다. 아포리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물을 낯설게 제시해서 다르게 생각하도록 요구한다. 따라서 아포리즘은 다양한 사유 실험에 적합한 방식이다. 그만큼 아포리즘은 니체 철학의 진수라 할 수 있다. 니체가 남긴 대표적인 아포리즘에는 아름다운 명문과 유쾌한 비유, 재치 넘치는 독설 등을 볼 수 있어 어려울 수 있는 그의 철학을 감각적으로 익힐 수 있게 해 준다.
현대 철학을 있게 한 사상가이자
신을 죽인 비범한 인물 니체의 명쾌한 문장들
니체가 남긴 글에는 다분히 철학적인 사상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필요한 충고가 담겨 있다. “직업은 삶의 버팀목이다”, “함께 괴로워할 때가 아니라 함께 즐거워할 때 친구가 생긴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사람은 우리의 이웃이 아니라 그 이웃의 이웃이다”와 같은 말은 인간사를 꿰뚫는 날카로운 지성을 보여 준다. 아울러 그의 글은 다분히 신랄하면서도 풍자적이고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사랑에 빠진 남자를 치유하려면 때로는 도수가 더 높은 안경만으로도 충분하다”라든가, “용기 있는 사람을 설득해 어떤 행위를 하도록 하려면 그 행위를 실제보다 더 위험하게 묘사하면 된다”와 같은 문장들은 재미있으면서도 다분히 현실을 직시하게 해 준다. 물론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러다가 자신이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대가 오랫동안 심연을 들여다보고 있다면 심연 역시 그대를 들여다볼 것이다”, “그대가 별을 ‘그대 위에 있는 것’으로 느끼는 한 그대에게는 인식하는 자로서의 안목이 부족하다”와 같은 곱씹어 보아야 할 명문들도 가득하다. 이 책에는 다채로운 니체의 면모를 볼 수 있는 글이 실려 있어 때로는 독자를 사색하게 만들고, 때로는 독자를 키득거리게 만든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단순히 근엄한 철학자의 모습을 지닌 니체가 아니라 인간미가 느껴지는 멘토 같은 니체를 만날 수 있다.
오늘날 니체는 인간과 세상의 병의 징후를 진단하고 치유하는 의사며, 자신의 도덕 목록을 갖고 웃고 춤추며 건강하게 살기를 가르치는 교육자이자 계몽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자신을 알고 사랑하며 긍정할 줄 아는 건강한 삶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철학의 지평을 열었다. 모든 것을 뛰어넘으며 자신만의 길을 오롯이 갈 것을 주장하는 위버멘쉬 사상은 지금도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저자소개
독일의 철학자이자 시인. 1844년 프로이센의 뢰켄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 때 목사인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할머니의 집에서 자랐다. 열 살쯤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생의 마지막까지 시 창작을 멈추지 않았다. 본 대학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신학과 고전문헌학을 공부하였고, 라이프치히에서 바그너와 교류하며 그의 음악에 심취하였다. 1869년 스위스 바젤 대학의 고전문헌학 교수로 임용되었고, 1870년 보불전쟁에 위생병으로 참전하였다가 이질로 제대하였다. 1879년 건강의 악화로 인해 바젤 대학을 퇴직한 뒤 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 요양지에 머물며 저술 활동에만 전념했다. 1889년 이탈리아 토리노의 광장에서 발작 증세를 보이며 쓰러지고 나서 정신 착란 증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1900년 세상을 떠났다. W.B. 예이츠, 라이너 마리아 릴케, 헤르만 헤세, 토마스 만, 마르틴 하이데거, 알베르 카뮈, 장 폴 사르트르, 질 들뢰즈 등의 작가와 철학자에게 영향을 주었다. 저서로는 『비극의 탄생』,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즐거운 학문』, 『우상의 황혼』, 『선악의 저편』, 『힘에의 의지』, 『이 사람을 보라』등이 있다.목차
머리말
1. 자신을 알고 자신의 길을 가기
2. 인간에 대하여
3. 신과 죄에 대하여
4. 사랑에 대하여
5. 놀이와 즐거움에 대하여
6. 친구와 교제에 대하여
7. 도덕과 윤리에 대하여
8. 몸과 마음, 일과 노동에 대하여
9. 삶의 지혜에 대하여
10. 진리에 대하여
11. 책과 글쓰기, 문체에 대하여
12. 영혼과 정신, 지식에 대하여
13. 건강과 행복에 대하여
니체 연보
발췌 문헌